제주 서우봉 해변의 멋진 풍경과 돌담길 사이를 다니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포장로, 잔디밭, 모래밭, 개활지 등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되어 경기하는 동안 눈과 발이 즐거울 수 밖에 없는 경기장이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는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았기에 목표했던 5등에 정확히 도달할 수 있었는데 변길섭님의 루트와 비교해보면
정상 근처와, 19-21 구간에서만 차이가 있었고 나머지는 비슷했던 것 같다.
다만 15번에서 지형과 지도가 다르게 보여 잠시 두리번거렸고, 20번에서 잠시 윗길로 가다가 컨트롤이 있는
아랫길로 내러선 것 이외에는 미스가 없었던 것 같다. 결국 시간차이는 속도와 루트의 문제......
간만에 참가한 경기에서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기에 11-12월 예정되어 있는 대회가 기다려진다.
다음 대회에서 속도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니 실수를 줄이고 루트를 개선하는 데에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