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경기에 발디딤하면서 느낀점은 지형이 거칠다 라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험난할거같다 라고 생각하였다. 1번 찾으러 갈때 바위가 주변에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가는길에 아주 큰바위가 있어서 그것을 체크포인트로 두고, 좀 더 멀리있는 큰바위를 보고 찾아들어가니 컨트롤이 보였다.
1➡2 이번 코스에서 가장~긴 루트이다. 나는 이 루트에서 자그마치 38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나는 처음엔 좀더 북쪽으로가면 길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해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형과 지도에 익숙하지 않았는지 나는 길을 찾지 못했다. (진짜로 못찾은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단지 추측일 뿐이다.) 그래서 일단은 9번 컨트롤을 체크포인트로 삶고 가자 라는 생각이 앞서서 '뭐로 가도 서울로 가자'라는 심정으로 풀숲을 헤치기 시작했다. 한 15분뒤에 찾고나서 9번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이동과정에서 넘어지고 옷도 다 끄슬려서 정신적으로 피폐해 졌다. 지도에는 표기되어져 있지는 않지만 8번까지 곧바로 갈 수 있는 잘 닦인 길이 있었기에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그후, 늪과 닿여있는 돌벽으로 이동하여 옆으로 쭉 놓여있는 길따라서 6번 컨트트롤을 찾을 수 있었다. 그후, 강을 건너 대나무 숲을 지나 늪에 다다랐다. 나는 허겁지겁 그 늪을 달리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이후로 처음 밟는 늪이였는데 신발은 더러워지고 있어도 기분은 좋았다.
2➡3 오랜만에 찾은 컨트롤로 뻥뚤린 기분을 뒤로하고 길을 나섰다. 2번에서 북쪽으로가면 지도에는 노란색으로 표시되어져 있는 지역인 캠핑장이 있었다. 그후, 길따라서 삼거리를 만났다. 그곳에 다다르자마자 저멀리 식수대가 보였다. 내 생에 제대로된 식수대가 설치된 경기는를 처음 뛰어봤다. 잠시 목을 축이고 나는 바로 나침반 정치 후에 그 식수대를 가로질러 그냥 다이렉트로 3번 컨트롤로 달려갔다. 내가 저기있겠지? 하고 달려간 그곳에 다소곳하게 있는 컨트롤을 보고 기뻤다.
3➡4 식수대에서 왔던 것 처럼 나침반으로 직선주행해서 바로 찯을 수 있었다.
4➡5 컨트롤 위치에서 서쪽으로 가면 길이 있어서 그쪽으로 달렸다. 그런데 가는 길이 상당히 불편했다. 길을 만나고 내가 5번컨트롤을 찾기위해 들어가야되는 곳까지 달렸다. 그런데 그곳에서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느라 시간을 좀 지체하였다. 한 4분정도 지나고나서 파바밧 들어가니 컨트롤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5➡6 아까 2번갔을때 체크했었던 컨트롤이다. 여기서 지도보는 실수를 했다. 복기 지도에 빨간색으로 그려져 있는 루트가 내가 직접 경기 뛰면서 가야겠다 라고 생각한 것이고, 원래의 파랑색은 실제로 내가 간 길이다. 상당히 차이가 나보인다. 나는 경기뛰면서 늪을 달린다는 생각을 계속하고있어서 가는길에 4거리쯤 되는 구간에서 내가 착각하고 들어가버린 것 같다. 거기서 들소도 보고 말이 아니였다. 그런데 내가 정말로 다행이였던 것은 늪이 끝난 지점에 지도상에 큰 바위가 땅에 있는 그림이 있었다. 근데 다행히 그것을 발견하고 나의 위치를 수정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후로 곧바로 6번컨트롤을 발견할 수 있었다.
6➡7 아까 기적이 일어났던 그 바위까지 이동후 그 북쪽으로 놓여있는 길을 이용해서 7번컨트롤을 찾을 수 있었다.
7➡8 나는 아 구간을 달릴때, 순간 오버타임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밀려왔다. 그래서 다급한마음에 나는 가늠만 할뿐 정확하게 치고들어가지 못했다. 길도 복잡은 했지만 나의 판단 미스가 크나큰 문제점으로 남은 이번 루트이다. 나도 모르게 해맨 부분이 많아서 지도복기도 엉망이다. 어찌어찌 하다가 피니쉬를 발견하였는데 그때부터 나의 위치를 알고 최대한 길을 따라서 찾아갔다. 그런데 가는길에 생각해보니 8번은 2번 찾으러 갔을때 체크해 두었던 컨트롤이였다. 그래서 위치를 확인하고 들어가서 찾을 수 있었다.
8➡9 9번 컨트롤도 2번가다가 체크포인트로 삶았던 구간이기에 주변 배경이 기억속에 남아있었다. 따라서 이번 루트는 가볍게 뛸 수 있었다. 9번 컨트롤의 바로 뒷 편에는 홍콩무덤이 있는데, 모양이 우리나라와는 사뭇 달랐다. 저게 무덤이였어?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특정지형물을 체크포인트로 삶을 때에는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 라는 전략을 얻을 수 있었다.
복기를 마무리하며..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다르다면 다른 홍콩의 지형을 뛰어본 나의 소감은 좀 별로다. 적응이 안돼서 일지 모르지만 지도에서 뭘보고 어떻게 뛰어야하는지 가늠하기가 좀 어려웠다. 거리도 2.5km로 미들 치고는 짧은 코스였지만 나의 기록은 85분.. 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해준 이번 경기였다.
AsJYOC Sprint 개인전
▶➡1 전날의 치욕을 씻기위해 이를 갈고갈아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이 루트에서 다 말아먹고 말았다... 스타트에서 1번으로가는 도중 지도복기에 빨간선으로 내가 그어놓은 부근에서 주춤거리면서 서버렸다..그렇게 아마 1분이 지났을때 나는 나의 위치를 알았고 재빨리 펀칭...
1➡2 1번 찾으러 가는길에 2번 컨트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곧바로 뛰어가서 찍었다.
2➡3 나침반 끝으로 나의 위치를 네비게이션처럼 쭈욱 확인하면서 달렸다.(이하 네비) 가는길에 보여야 되는 지점까지 갔는데 안보여서 놀랐는데 완전히 컨트롤 부근까지 가니까 보였다. 식겁했다.
3➡4 가장먼저 다리밑으로 지나가야되는 길이 보였다. 거기까지 가는 길을 오른쪽으로 계속 붙어서 가야겠다는 루트를 확인하고는 달렸다. 길따라서 가다가 호수옆에 길을 이용해서 달리고, 그후에 복잡한 길은 네비를 이용하면서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후 광장이 펼쳐졌는데 달리고 싶은 욕구가 쑥쑥! 한 몇명 제치고 4번컨트롤 펀칭!
4➡5 이 루트는 정말 이색적이였다. 완전 옛날 분위기나는 골목길을 달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골목을 빠져 나가고 5번컨트롤이 보였을때, 그 컨트롤은 짝대기 두개짜리인 울타리에 막혀있었다. 그런데 정작 울타리는 나의 허리 높이였다. 그때나는 빨리 찍어야 된다는 압박감에 그냥 넘어 버렸다.. 원래 규칙대로라면 나는 실격인 셈이다. 지도 읽기..고질병 되나?
5➡6 아까 지나왔던 길이 아닌 옆에 또다른 길로 아까 4번컨트럴이 설치 되어져있던 광장으로 나왔다. 그후, 계속달리니 11번 컨르롤이 보였다. 나는 길을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동그랗게 둘러쌓인 울타리를 보고 그쪽으로 달려가서 6번을 찾을 수 있었다.
6➡7 가는 길이 뚜렸해서 달리는데는 편했다. 옆에 건물을 스쳐지나고 식생확인 후에 내가 어떡게 들어가야하나 하고 보니 어쩔 수 없이 좀 돌아가야 했다.
7➡8 이 컨트롤은 사거리에서 미로같은 곳으로 들어갈때 이미 보였다. 그래서 찾는데 수월 하였다.
8➡9 8번 찍고 곧바로 달려 등고선을 타기 시작했다. 경사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지도상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루트를 이용했더라면 체력적인 소모가 덜했을 것이다. 건물을 확인하고 들어가서 찾았다.
9➡10 큰 길로 나와서 호수에 붙어있는 길을 이용해서 달리다보면 나오겠지? 하고는 빠른 속도를 내서 찾았다.
10➡11 이번에도 호수 옆길을 따라가다가 다리가 나오고 난후, 네비를 사용하여 길따라갔다. 그런데 풀숲으로 들어가야하는 타이밍을 놓치는바람에 식생이 진한 부분을 통과할 수 밖에 없었다.
11➡12 아까 6번 찾으러갔을때 이용했던 루트를 이용했다. 낡은 건물들 사이에 지나갈때 이 사이길인가? 저 사이길인가? 라고 헷갈란 적은 없었다. 아마 네비라는 기능을 잘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그래서 12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2➡13 동쪽으로 달리다보묜 큰길이 나오니까 일단 거기까지 신나게 주변건물 흘깃흘깃 구경하며 달렸다. 큰길을 만나고 꺽어져서 처음으로 왼쪽에 뚤려있는 곳을 발견하고는 13번을 찾을 수 있었다.
13➡14 길이 넓어지는 부근에 옆에 벽이 뚤려있는 식으로 되어있는 길을 들어가니 사람들이 정신없이 14번을 찍고 뛰어가는 것을 봤다. 그래서 나도 정신없이 찍고 달렸다.
14➡15 이 루트를 달리면서 옆에 피니쉬 지역이 눈에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나의 기록이 초단위로 인해서 갈릴 수도 있다 라는 생각에 정신없이 달려서 찍으려고 했으나 15번 근처에 또다른 컨트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였다. 하지만 나는 혼돈하지 않고 재빨리 찍었다. 그후, 피니쉬까지 100m 초 재는 것 처럼 전력을 쏟아부어 달렸다.
복기를 마무리하며.. 1번이 너무 아쉽다 보통 30초면 충분한 루트인데 나는 무려 2분이나 걸렸다. 지금 기록7등, 만약 1번을 해매지 않았다면 4등까지는 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첫날 릴레이 경기와 비교해봤을때 이번경기가 그나마 나았다. 경기 전체적으로 봤을때 막힘없이 술술 길이보이며, 나의 페이스 대로 경기를 잘 마췄기 때문이다. 1번을 해맨것도 어찌보면 나의 실력이니 뭐라 할 수도 없다. 다행히 이번경기에서는 달리기로 애먹었던적은 없었다!
▶➡1 침착하게 확인하고 잘 찾아들어갔다. 경기시작전에 당황하지말고 신중해야겠다 라고 다짐을 하고 경기를임했던 나의 첫번째 컨트롤은 성공적 이였다.
1➡2 1번 찍고 나와서 저 건물 뒤에 있겠구나 생각하고 달렸다. 그 판단덕분에 지도보면서 달리기보다는 전력으로 찾아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2➡3 여기서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경기를 뛰는 선수라면 들어가면 안돼는 곳인 엔바고지역에 들어가서 그냥 무작정 달린것이다. 이 실수는 스프린트 지도에 익숙하지 못함과 당황함의 하모니로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이 길을 달리고 있을때의 나는 정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였다. 앞으로는 지도 보기에 더욱 신중해야겠다.
3➡4 이곳에서 어떤 에스토니아 선수와의 주력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 나도 나름대로 헉헉대면서 뛰고있었는데 옆으로 헤이헤이! 하면서 슈웅 하고 지나갔다. 나는 자괴감에 빠지고 말았다... 체력도 확실하게 오리엔티어링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게 해준 루트였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찾았느냐면 이번에도 건물로 위치를 길의 위치를 가늠하고 찾아들어갔다.
4➡5~8 이 컨트롤들은 나침반으로 정확한 정치를 하면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에 컨트롤이 있어서 바로바로 찾을 수가 있었다. 다만 8번컨트롤은 나의 대충 지도읽기 덕분에 실수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 이런이런..
8➡9 8번 찾은 직후에 건물을 체크포인트로 삶아서 우선 그리로 갔다. 그후로는 아까 봤었던 익숙한 건물을 끼고 9번컨트롤을 찾았다.
9➡10 이번에도 실수를했다. 그전까지의 실수는 경기를 뛰면서 알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경기를 다뛰고 복기를 그리면서 알게되었다. 내가 간길이 알고보니 엔바고 지역이였던 것이다. 이제는 지도보는 나의 실수는 실수가 아닌 나의 부족한 실력인 것 같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훈련을 모색해 봐야겠다.
10➡11 이번에도 어김없이 건물을 보고 들어가서 찾을 수 있었다. 컨트롤이 조금 깊숙히 들어가 있어서 잘 안보였던 컨트롤 때문에 한 5초동안 주춤주춤했는데 확실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루트는 좀 과감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11➡12 나침반으로 정치하여 잘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가는길에 좁은 지형에 장애물같은게 많아서 불편한게 없지않았다.
12➡13 건물을 끼고 지도상에 진하게 표시되어 있는 길까지 달렸다. 그후에 13번 컨트롤이 강가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쪽으로 달려가서 눈에 띄는 컨트롤을 확인하니 그것은 다른 컨트롤... 당황할뻔 했지만 다시한번 지도를 확인하고, 아하 더 들어갔어야 하는구나 라고 깨닳고 옆에 U자로 들어가있는 큰길을 확인하고는 들어가서 찾을 수 있었다.
13➡14 동그랗게 생긴 건물이지만 밑으로 지나갈 수 있는 건물을 나는 13번을 찾은 직후에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려는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온 두가지의 루트, 하지만 나의 선택은 비교적 더 짦은 길인 아래쪽을 택했다.
14➡15~16 이 길은 관객들이 모여있는 곳까지 달려가는 구간이다. 이 길을 달릴 동안에 17번을 어떻게 가야 하는가 봤어야 했다. 하지만 좀 빨리 달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내 팔은 허공을 휘젓기 바빴고 지도는 흔들리기에 눈에 잘 들어오지 못했다. 저 멀리서 사람들이 보이는데 의식한 것 같기도하고ㅎ
16➡17 카메라들을 스치고 올라오니 당황할 뻔 했지만 다행히 마지막에 계단올라 오면서 루트 파악을 마쳤다. 밑이 뚤린 건물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꺽어지면 나오겠다 하고는 들어가서 찾았다. 다행이다.
17➡18 이거 그림으로 복기를 잘 못 그린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분명히 건물 아래로 달렸는데.. 어쨋든 건뮬 확인하면서 달렸다.
18➡19 작은 호수가 눈앞에 보였다. 그 호수 반대편에 가면 있겠다 생각하고 가니 있었다.
19➡20 오늘의 이색 루트였다. 바로바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내려가는 루트였다. 안전상에 문제로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은 중지시켜 놓았지만 새로운 경험에 있어서 내려가는 동안에 심취해 있었다.
20➡21~22 21번은 그냥 길따라가면 찾을 수 있는 가벼운 코스였고, 22번 찾으러갈때 유도 되있는 구간이 있었다 그 길로 가야 되는데 뭔가 허술하다고 할까? 그냥 바닥에 테이프하나 발라 두고 사람은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 것이였다. 아니 솔직히 유도선이면 유도를 해야지 왜 사람을 햇갈리게 하냐는 말입니다. 저는 유도선을 못보고 한 5미터 정도 지나고서야 유도선이 여기있구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것은 주최측에서 확실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후로는 그냥 올라가는 길에 컨트롤이 있어서 펀칭하였다.
22➡23 지도대충읽기+급한마음 때문에 5초를 낭비하였다. 지도를 보면 바로 내려올수 있는 계단을 두고 꼬불꼬불길로 돌아갔다. 급한마음이 가중된 이유는 마지막 컨트롤이고 그 컨트롤에서는 사람들이 지켜보기 때문이다. 끄응..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
복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경기에서는 스프린트 이기에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나의 지도 대충보는 스타일.. 그리고 또다른 문제 사람의식(?) 마인드 컨트롤..코치님들! 만약 이글을 보신다면 제발 극복할 방법좀 알려주세요ㅠㅜ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IOF에서 정해놓은 방식으로 스프린트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