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택님 복기글입니다 *****
“제9회 경기도연맹배 전국 오리엔티어링대회”
S>1
Start에서 1분 넘게 지체했다. Start지점 보도블럭도로를 정조대왕동상 남서측 포장도로라고 속단하니 지도를 거꾸로 들고 나침반이 고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산 정상 쪽을 보고서야 겨우 지도정치하고 출발할 수 있었다.
포장도로에서 능선을 돌아 골을 따라 오르며 터치.
1>2>3
정상을 향해 그냥 치고 올라가면 될 것 같은데…
몸은 마음과 달라 급경사, 산길, 계단으로 정상에 올라 길옆 덤불에서 2번, 성곽통과 후 교차로 체크하고 돌탑에서 지도정치 후 골짜기에서 3번 터치.
3>5>4>5>7>5>6>7
성벽통과 지점까지 직진. 여기서 평소 같으면 포장도로를 선택했을 텐데 새로 장만한 핀이있는 오리엔티어링화가 혹시 포장도로에서는 미끄러울까 싶어 산길을 선택.
정확한 체크포인트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헤매기 시작.
한참을 헤매다가 얼떨결에 5번을 찾아 지도정치하고 4번으로 가서 터치. 다시 돌아와 5번 터치. 그리고 미친 것이 7번으로 가다가 아차 싶어 다시 5번 쪽으로….
헤맬 때는 왜 최선을 다해 뛰는 건지…. 지칠대로 지쳐 천천히 걸으며 6번, 우물 체크하고 성벽으로 가다가 돌아와 포장도로로 성벽통과 후 지도정치하고 골짜기를 오르며 7번 터치.
7>8>9>10>11>12>13>14>15
별무리 없이 찾았으나 10>11은 뛰는 내내 루트선택에 후회, 포장도로가 나았을 텐데….
총평:
1. 가장 큰 문제는 체력… 대책을 세워라.
2. 나침반은 갑자기 고장나지 않는다. 지도정치 후 진행화살표 방향으로 가라. 제발….
3. 한번 온 노안은 절대 가지 않는다. 돋보기를 사용해라.
4. 새로 산 신발을 조심해라! 망하는 수가 있다. “Iecbug… 아이쓰 버ㄱ…”
5. 오리엔티어링… 정말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