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WOC대회 참가 후기
- 대회 1(스프린트)
경기장은 우리의 주택 환경과 비슷하나 단조롭지 않고 좁은 골목과 녹색 환경이 잘 발달 되어 있음
스타트 존에서 3개의 레인으로 나뉘어 동시에 3명의 주자가 출발하는 방식
스타트컨트롤 이후의 선수의 움직임을 관망할 수 없음
출발구역(스타트컨트롤)에서의 레인별 전개 방식
경기 운영에서 아쉬웠던 점은 S-I카드를 터치방식으로 해야하나 펀칭방식으로
하다보니 기록에서 많은 손해를 봄
스프린트에 적합한 복장(신발, 유니폼)을 준비하지 못함
좀 더 공격적인 루트 선택과 최고의 러닝 페이스를 발휘하지 못함
- 대회 2(미들릴레이)
경기장은 낮은 봉우리와 함몰지가 혼재해 있고 늪지대가 많으며 다양한 자연 그대로의 수목으로 조성된 숲
경기자(전주자)가 들어오는 순서대로 다음 주자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
다음 주자는 출발 구역에서 경기자(전주자)가 건네주는 지도를 받고 출발
지도가 앞뒤로 앞에 반절, 뒤에 반절 나뉘어져 있었는데 경기 전에 파악하지 못하여
스타트컨트롤을 뒷면에서 찾다가 당황하였고 다행히 바로 다른 면에서 찾아서 경기 진행
경기 전날 모델 이벤트를 통해 훈련을 하였으나
전체적인 지도 읽기, 방향 유지, 거리 측정(보측), 루트 선택의 총체적인 실패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음
- 대회 3(롱)
경기장은 미들에 비해 고도가 상당히 높고 경사지가 많으며 큰 수목과 잡목이 거칠게 자라고 늪지대가 곳곳에 넓게 형성되어 있음. 경기장 안쪽으로는 길이 거의 없고 지도의 크기는 B4보다 약간 큰 사이즈(미들릴레이와 똑같이 앞뒤면)여서 크기에 주눅이 듬. 10000대1에 익숙해 있어 축척에서 자주 착각을 하여 컨트롤보다 훨씬 못 미쳐서 찾으려 함.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가 동시에 옴.
대화 참가 소감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 집합하는 대회였기에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대회 규모, 대회 운영 방식, 그리고 수많은 관중(오리엔티어)들의 환호를 들을 수 있어 대단히 흥미롭고 짜릿한 경험이었다. 국내대회에서 느끼는 부족한 점이 국제대회에 나가니 더욱 뚜렷이 느낄 수 있었다. 주행능력, 지도읽기, 루트선택의 중요성, 대회 참가 경험(지형의 익숙함), 등등..
우리나라 오리엔티어링이 발전되기 위해서 앞으로 우리의 과제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생각해 본다.